‘기성용 출전’ 선덜랜드, 보리니 극적인 동점골...연장 돌입
입력 : 2013.12.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기성용(24)이 후반 교체 투입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결국 선덜랜드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선덜랜드는 18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2013/2014 잉글랜드 캐피털 원 컵(리그컵) 첼시와의 8강전에서 리 캐터몰이 자책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막판 보리니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극적인 연장전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기성용은 후반 17분 가드너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선덜랜드의 구스 포옛 감독은 첼시라는 강팀을 맞아 중원을 두텁게 한 후 역습에 치중했다. 선덜랜드는 최전방 알티도어를 중심으로 좌우 측면에 지아케리니와 존슨을 투입했고 중원에는 가드너, 라르손, 캐터몰을 세워 수비를 강화했다.

반면, 첼시는 그동안 선발로 자주 나서지 못했던 에투, 데 브루윙, 윌리안, 쉬를레, 루이스 등을 대거 투입했다.

치열한 중원 대결이 펼치지는 가운데 첼시가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3분 쉬를레의 슈팅을 시작으로 전반 5분 윌리안, 전반 18분 루이스, 전반 39분 쉬를레의 슈팅이 모두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선덜랜드는 지아케리니가 찬스를 잡았지만 위협적이지는 않았다.

첼시는 전반에만 8갱의 슈팅(유효슈팅 2)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고 선덜랜드는 단 3개의 슈팅만을 기록했다. 볼 점유율은 비슷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선덜랜드가 불운의 자책골로 한 골을 내줬다. 후반 1분 아즈필리쿠에타의 크로스가 결국 캐터몰의 자책골로 연결됐다. 경기를 잘 지켜가던 선덜랜드로서는 아쉬운 자책골이었다.

이후 선덜랜드는 만회골을 위해 후반 17분 가드너를 대신해 기성용을 투입했다. 반면, 첼시는 에시엔, 뎀바 바, 아자르를 연속으로 투입하며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그러나 선덜랜드가 후반 막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3분 알티도어의 슈팅이 슈왈처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교체 투입된 보리니가 침착하게 마무리했고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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