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첼시전 막판 결승골, 이런 경험 또 할까''
입력 : 2013.1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강호' 첼시를 상대로 연장 후반 결승골을 터트리며 잉글랜드 프로축구의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 한 기성용(24, 선덜랜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기쁨은 하루가 지나도 채 가시지 않았다. 기성용 역시 첼시전 결승골을 가리켜 인생에 한 번 찾아올까 말까 한 경험이라면서 기쁨을 표시했다.

기성용은 18일(한국시간) 새벽 홈인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3/2014 잉글랜드 캐피털원컵(리그컵) 8강전에서 연장 종료 2분을 남기고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기성용은 19일 영국 데일리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말로 표현하기 힘든 기분"이라면서 "첼시전 골은 잉글랜드에 진출 이후 나온 나의 첫 번째 골이다. 그리고 그것은 첼시와의 리그컵 8강전에서 종료 직전에 나왔다. 일생에 한 번 올까 말까한 경험일 것"이라며 기쁨 마음을 드러냈다.

기성용은 팀이 현재 프리미어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이번 첼시전 승리가 하나의 터닝포인트가 되기를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첼시는 잉글랜드에서 가장 강한 팀 중 하나다. 리그컵 경기였다 할지라도 상관없다. 우리는 이번 승리로 큰 자신감을 얻었고, 이 승리가 리그 행보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첼시전 직후 선수단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 첼시를 꺾었다면 다른 팀도 충분히 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단 주말 리그 경기에 다시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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