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행정가꿈] 은퇴 후 박지성, 왜 행정가를 꿈꾸나
입력 : 2013.1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박지성(32, PSV 에인트호벤)의 잠정 은퇴시기가 2015년 6월로 알려진 뒤 은퇴 후 그의 행보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박지성은 한창 전성기를 달리던 시절부터 선수 생활을 은퇴 후에 축구 행정가의 길을 걷겠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이를 지키기 위한 로드맵까지 모두 다 짜 놓은 상태로 알려졌다.

왜 박지성은 지도자나 축구 해설자가 아닌 행정가의 길을 꿈꿀까.

이유는 간단하다. 현재 한국 축구가 보여주고 있는 국제외교력의 부족함 때문이다. 과거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일선에서 물러난 뒤 한국은 외교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정몽준 명예회장은 지난 1993년 대한축구협회장에 당선된 뒤 2009년 1월까지 대한축구협회 회장으로 재임했다. 1994년에는 FIFA 부회장에 선출 돼 2011년까지 4선을 이뤄내며 2002 FIFA 한일 월드컵 유치를 비롯한 한국 축구발전에 기여했다.

하지만 최근 한국 축구 외교력의 부족함은 지난 2022년 월드컵 개최에 실패의 결과로 나타났다.

과거 한국과 일본에서 열린 2002 월드컵의 맹활약을 통해 유럽에 진출해 한국 축구를 대표하게 된 박지성은 이미 자국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다시 한 번 국내에서 국제적 대회를 치르기 위해 한국 축구를 대표해서 외교력을 펼칠 수 있는 사람 중에 박지성 만한 인물이 없다. 박지성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선수 생활을 한 경험이 있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축구계 인사들에게 익숙한 인물이다.

또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8년 동안 활약 해 영어에 능숙한 점도 박지성에게는 분명 유리한 점이다.

박지성은 현재 시즌이 끝날 때마다 아시아에서 자선 경기를 개최하며 미래를 대비 중이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