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행정가꿈] FIFA 마스터 코스란?
입력 : 2013.1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에서 현역 생활의 마지막을 불태우고 있는 박지성(32)이 은퇴 시기를 2015년 6월로 잠정 결정한 가운데 그 이후의 진로에 새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 씨가 19일 종합편성채널 JTBC와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박지성은 은퇴 후 지도자가 아닌 스포츠 행정가로서의 새출발을 계획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박지성이 첫 번째 목표로 삼고 있는 건 바로 스포츠 전문 행정가 육성을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운영 중인 FIFA 마스터 코스다.

FIFA 마스터 코스는 스포츠 매니지먼트와 법률(규정), 그리고 스포츠 인문학 등 3가지 분야를 핵심 커리큘럼으로 지난 2010년 국제스포츠연구센터에 의해 만들어진 세계 최고 수준의 석사 과정이다.

실제로 FIFA 마스터 코스는 지난 8월 국제 스포츠 비즈니스 매거진이 꼽은 유럽 내 최고 교육 과정으로 꼽히기도 했다. FIFA는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에 관련 분야에서의 실무 경력을 지원 자격에 포함시켜 제한을 두고 있다. 높은 수준의 교육을 진행하는 만큼 소수 정예의 엘리트 양성에 초첨을 맞추고 있는 셈이다.

수업은 영국과 이탈리아, 스위스 내 위치한 3개 대학에서 이루어지며 최종 프로젝트 수행을 끝으로 모든 과정이 완료된다.

또 한 해 정원이 30명에 불과할 만큼 워낙 소수이다 보니 커리큘럼 외에 다양한 인맥을 쌓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졸업생들은 FIFA는 물론이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유럽축구연맹(UEFA) 등 다양한 단체에서 핵심 브레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스포츠 행정가의 꿈을 꾸고 있는 박지성으로서는 FIFA 마스터 과정이 오랜 선수 생활을 통해 얻은 지식을 체계적으로 확립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될 수 있다.

사진=FIFA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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