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월 영입 ‘워스트 20’, 동팡저우는 몇 위?
입력 : 2013.1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 클럽들의 부진 속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역대급 겨울 이적 시장이 찾아온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바로 역대 최악의 영입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맨유, 첼시, 아스널, 토트넘 등 EPL 빅 클럽들이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알찬 선수 보강을 노리고 있다. 맨유와 토트넘은 전체적인 개혁을, 아스널과 첼시는 최전방 공격수 고민을 해결할 해결사를 찾고 있다.

그러나 꼭 많은 돈을 투자한다고 좋은 일은 아니다. 역대급 겨울 이적 시장 ‘먹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스포츠 전문 웹진 '블리처리포트'는 18일 ‘EPL 겨울 이적 시장 최악의 영입 리스트 20‘을 발표하며 겨울 이적 시장에서 최악의 영입을 꼽았다.

1위는 모두가 예상했던 선수일수도 있겠다. 물론 최고의 실력을 갖춘 선수지만 엄청난 이적료에 너무 많은 부담감에 시달렸다. 불명예의 주인공은 2011년 1월, 리버풀에서 첼시의 유니폼을 입은 페르난도 토레스다. 무려 5,000만 파운드(약 869억 원)다. 당시 엄청난 금액이었고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아직까지 전성기시절 토레스의 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다.

2위는 조금 의아하다. 지난 2011년 2,130만 파운드(약 370억 원)의 이적료와 유망주 네마냐 마티치를 주고 첼시로 영입한 다비드 루이스다. 지난 시즌까지 첼시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으나 이번 시즌 부진한 모습이 적극 반영됐다. 또한, 루이스가 못했다기 보다는 마티치의 활약이 너무 인상적이었던 탓도 있다. 현재 마티치는 첼시가 엄청난 이적료로 재영입 한다는 소문까지 들리고 있을 정도다.

3위는 토레스의 이적이 만들어냈다. 바로 2011년 토레스의 이적으로 리버풀이 대체자로 영입한 앤디 캐롤이다. 무려 3,500만 파운드(약 608억 원)가 소요됐지만 아무런 활약 없이 리버풀의 전력에서 제외됐다. 4위는 2008년 미들스보로의 유니폼을 입은 알폰소 알베스고 5위는 지난 시즌 퀸스 파크 레인저스의 유니폼을 입었던 크리스토퍼 삼바가 선택됐다. 삼바는 엄청난 이적료로 영입됐지만 팀의 강등을 막지 못했다.

6위는 2004년 첼시의 유니폼을 입었던 스콧 파커다. 물론 이후 웨스트햄과 토트넘에서 활약은 좋았지만 분명 첼시의 입장에서는 좋은 영입은 아니었다. 7위는 2009는 웨스트햄에 입단했던 사비오 은세레코, 8위는 2009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웨인 브릿지, 9위는 2008년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은 앨런 휴턴, 10위는 2005년 뉴캐슬에 입단한 장 알랭 붐송이 뽑혔다.

11위는 1999년에 뉴캐슬로 이적한 던컨 퍼거슨이 선택됐고, 12위는 디에고 포를란(2001년, 맨유 입단), 13위는 페르난도 모리엔테스(2005년 리버풀 입단), 14위는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2006년 맨시티 입단), 15위는 제임스 비치(2005년 에버턴 입단), 16위는 지미 불라드(2009년 헐 시티 입단), 17위는 프란코 디 산토(2008년 첼시 입단), 18위는 히카르도 로차(2007년 토트넘 입단), 19위는 발레리앙 이스마엘(1998년 크리스탈 입단)이 뽑혔다.

마지막으로 20위는 중국의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던 동팡저우다. 그는 중국 13억 국민의 기대를 받고 2004에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지만 제대로 된 기회를 받지 못했고 결국 2008년 팀을 떠났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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