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프리뷰] ‘강팀 킬러’ 김보경, 이번엔 리버풀이다
입력 : 2013.1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리버풀이다. 강 팀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온 김보경(24, 카디프 시티)이 다시금 날개를 펼칠 수 있을 지 이목이 모이고 있다.

김보경의 소속팀 카디프는 21일 밤 9시 45분(한국시간) 안필드서 리버풀과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를 갖는다.

김보경의 출전 전망이 그리 맑지는 않다. 지난 11월 24일 맨유전서 1골을 기록하며 무승부를 이끌었으나 30일 아스널전에선 75분, 12월 7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선 60분만을 소화했다. 게다가 지난 14일 웨스트 브롬미치전에선 후반 45분이 지나고 나서야 교체로 출전하기도 했다.

허나 리버풀이라는 강 팀을 상대로 하기에 카디프가 김보경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이 높다. 8월 25일 맨시티전서 90분 풀타임 활약하며 3-2 승리를 이끈 것에 이어 맨유전서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기록했다. 때문에 ‘강 팀 킬러’의 이미지를 얻은 김보경이다.

상대가 만만찮은 것은 사실이다.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강호인데다가 ‘득점괴물’ 루이스 수아레스가 버티고 있다. 카디프는 15위(승점 17점)에 불과하다.

다만 스티븐 제라드, 다니엘 스터리지, 호세 엔리케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결장할 것으로 보이기에 리버풀은 정상 전력이 아니다. 부담이 덜하기에 카디프가 적극적인 공세로 나올 가능성이 충분하다.

독일에서도 출격 대기중인 태극전사가 있다. 볼프스부르크의 구자철이 22일 밤 11시 30분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묀헨 글라트바흐 원정경기를 앞두고 출전을 대비하고 있다.

부상에서 갓 회복한 구자철은 지난 10월 5일 리그전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던 그는 지난 14일 슈투트가르트전서 교체 출전, 10여분을 소화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주전 미드필더였던 그는 다시금 제자리를 찾기 위해 담금질을 계속하는 상황. 다시금 주전 자리를 낚아 챌 수 있을 지가 주목할 부분이다.

이 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데 특히 볼프스부르크에 의미가 크다. 글라트바흐는 4위(승점 32점), 볼프스부르크는 5위(승점 29점)으로 상위권 판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경기. 골득실 차(7점)가 커 이번 경기로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은 적으나 9경기서 7승 2무를 거둔 볼프스부르크의 기세가 이어질 것인지가 관전포인트다.

21일 밤 11시 30분엔 마인츠05 소속의 박주호가 함부르크 원정을 준비한다. 부상이 우려되어 지난 14일 경기에 출전이 불투명해 보였지만 박주호는 보란 듯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여전히 부동의 주전 자리를 지키고 있음을 알렸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돈카스터 로버스서 활동중인 윤석영(24)은 22일 0시 더비 카운티 원정경기를 준비한다. 지난 11월 2일 브라이튼 호브 앤 앨비언 전에서 90분 풀타임 출전한 후 부상 등의 문제로 출전하지 못했던 그는 부상을 어느 정도 털어내고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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