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0R] ‘5연승’ 맨시티, 스완지 3-2로 잡고 ‘선두 등극’
입력 : 2014.01.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리그 5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1일 오후 9시 45분(한국시각) 영국 웨일스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스완지 시티와의 경기에서 페르난지뉴, 투레, 콜라로프의 연속골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점 3점을 따낸 맨시티는 승점 44점으로 한 경기 덜 치른 아스널(승점 42)을 따돌리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스완지는 승점 21점에 머물며 중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리그 선두를 노리고 있는 맨시티와 상위권 도약을 꿈꾸는 스완지. 양 팀이 중요한 일전에서 베스트11을 가동했다. 맨시티는 최전방에 네그레도와 제코가 호흡을 맞췄고 좌우 측면에는 나스리와 나바스가 배치됐다. 반면, 스완지는 최전방 보니를 중심으로 중원에는 라우틀리지, 데 구즈만, 셸비, 파블로가 투입됐다.

경기 초반 보니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분위기를 잡았던 스완지에 불운이 찾아왔다. 전반 9분 파블로가 부상으로 빠지고 라마가 투입됐다. 스완지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틈 타 맨시티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3분 나스리의 코너킥이 데 구즈만을 맞고 흘러나왔고 이것을 페르난지뉴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스완지가 특유의 패스플레이로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24분 라마의 침투패스를 받은 데 구즈만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하트의 선방에 막혔다.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던 스완지가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추가시간 데 구즈만의 크로스를 보니가 헤딩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전반 막판 동점골을 내준 맨시티가 후반 들어 중원 압박을 강력하게 가져갔고 서서히 주도권을 잡아갔다. 결국 맨시티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12분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공을 잡은 투레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맨시티는 가르시아를 투입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었다. 스완지의 공세를 적절히 차다하던 맨시티가 팀의 세 번째 골까지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20분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던 콜라로프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승기를 잡은 맨시티는 후반 24분 나스리를 대신해 밀너를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반면, 스완지는 후반 36분 부진했던 셸비를 대신해 포수엘로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이후 스완지는 후반 추가 시간 보니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한 골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승자는 맨시티였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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