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모예스 불만, “믿을 수 없는 판정”
입력 : 2014.01.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토트넘에 일격을 당해 리그 7위로 떨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주심 판정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맨유는 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라포드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토트넘과의 맞대결서 1-2로 패했다.

상위권 도약을 위한 중요한 일전이었던 만큼 모예스 감독에게 패배는 치명적이었고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특히 그는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애슐리 영과 토트넘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충돌했지만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을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모예스 감독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주심의 매우 의심스러운, 부끄러운 결정이었다. 골키퍼는 뛰어나왔고 분명 영은 공을 소유했다. 그러나 주심의 믿을 수 없는 판정이었고 명백한 페널티킥이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모예스 감독은 “만약 오늘 같은 장면이 페널티 킥으로 선언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우리는 페널티킥을 얻지 못할 것이다. 분명 페널티 에어리어였고 토트넘 선수의 행동은 무모했고 늦었다”고 판정이 잘못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맨유는 이날 패배로 10승 4무 6패 승점 34점으로 순위가 7위로 떨어졌다. 반면, 맨유를 잡은 토트넘은 11승 4무 5패, 승점 37점으로 맨유를 7위로 끌어 내리며 6위로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이에 대해 모예스 감독은 “나는 좌절하지 않고 있다. 물론 오늘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내 생각에 우리는 경기를 잘했고 우리는 승리하거나 최소한 비길 자격이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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