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바닥’ 기성용, FA컵 휴식은 ‘선택’ 아닌 ‘필수’
입력 : 2014.0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너무 잘해도 걱정이다. ‘선덜랜드의 키’ 기성용(25)이 연이은 풀타임 출전으로 체력이 바닥날 정도다. 이제 FA컵 휴식은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다.

선덜랜드는 26일 0시(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2013/2014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 키더민스터(4부 리그)와의 경기를 치른다.

너무 지쳐보였다. 강철 체력을 자랑하는 기성용도 체력이 바닥날 수밖에 없는 일정이다.

약 3개월간 쉴 새 없이 경기를 치렀고 리그에서는 1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컵대회까지 포함하면 지난 11월 7일 이후로 17경기에 출전했고 대부분의 경기를 풀타임 소화했다.

연이은 맹활약에 가려져있지만 최근 경기에서 기성용은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냈다. 특히 지난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경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컵 준결승에서 기성용은 확실히 지쳐보였다. 예전 같은 정교한 패스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물론 맨유전에서 1도움과 승리를 결정짓는 승부차기 골을 기록했지만 그래도 기친 기색은 역력했다.

이제는 휴식이 필요할 때다.

다행히 이번 FA컵 상대가 4부 리그 소속의 비교적 약체다. 앞으로 1부 리그 잔류를 위해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기성용에게 한 번쯤 쉬어갈 수 있는 절호의 타이밍이다.

기성용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는 구스 포옛 감독도 이번 경기만큼은 기성용에게 휴식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연이은 활약으로 현지 언론으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는 기성용. 이제는 휴식이 필요한 순간이고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잠시 쉬어갈 때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