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냅, “마타가 모든 문제 해결해줄 순 없어”
입력 : 2014.01.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퀸즈 파크 레인저스의 해리 레드냅 감독이 후안 마타(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자체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영국 ‘더 선’에 칼럼을 기고하는 레드냅 감독은 26일자 칼럼에서 “마타가 맨유의 모든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레드냅 감독은 “마타는 좋은 선수지만, 홀로 ‘거함’ 맨유의 방향을 돌리기엔 역부족이다. 이적료 3,710만 파운드(약 666억 원)를 기록했어도 결국은 팀의 한 부분일 뿐”이라며 맨유의 위기는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마타의 실력을 비하한 것은 아니었다. 레드냅 감독은 “마타는 좋은 선수다. 이점은 분명히 짚고 넘어간다. 환상적인 선수다. 골도 넣을 줄 알고 심장을 뛰게 하는 선수다”며 확실히 선을 그었다.

문제 해결의 관건은 마타가 아닌 웨인 루니와 로빈 판 페르시에게 달려 있었다. 레드냅 감독은 “마타는 루니나 판 페르시의 방식처럼 게임에 영향을 주진 않는다”며 “스스로 승리로 이끄는 유형의 선수는 아니다”고 말했다.

결국 그의 주장은 마타의 영입으로 루니와 판 페르시가 얼마나 더 잘할 수 있는지가 문제해결의 열쇠라는 것이었다. 레드냅 감독은 “셋이 뭉쳤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 지 기대된다. 기다릴 수 없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타 영입으로 전력을 크게 보강한 맨유는 오는 29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홈 구장 올드 트라포드에서 카디프 시티와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를 치른다. 7위 맨유(승점 37점)는 6위 에버턴(승점 42점)을 따라잡기 위해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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