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 데려온 맨유, 추가 영입 필요한 자리는?
입력 : 2014.0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후안 마타(26) 영입으로 전력보강의 시작을 알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계속해서 자원을 끌어모으려 하고 있다.

이적시장 마감일이 4일밖에 남지 않은 현시점에도 여러 선수가 맨유 이적설과 연관되어 있다. 이미 마타의 영입으로 선수단의 무게를 크게 늘린 맨유지만 배가 고픈 건 여전하다.

맨유가 보강해야 하는 지역은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진이다.

중앙 미드필더의 경우 최근처럼 마이클 캐릭이 부상으로 빠진다면 경기운영에 어려움을 겪는다. 수비진도 파트리스 에브라, 리오 퍼디난드와 네마냐 비디치의 노쇠화 등 걱정해야 할 부분이 많다.

이 문제들의 메워줄 퍼즐조각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는 누굴까?

우선, 중앙 미드필더로는 뉴캐슬의 에이스 요한 카바예(28)가 꼽힌다. 본인이 맨유행에 거부감이 없다. 여름 이적시장서 "오래전부터 맨유에 관심이 있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님이 떠났지만, 훌륭한 후계자(데이비드 모예스)가 새 감독으로 왔다. 맨유 이적은 흥미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며 맨유는 자신의 꿈을 키울 곳으로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영입과정이 쉽진 않다.

뉴캐슬의 핵심선수로 자리한 카바예이기에 뉴캐슬이 쉽게 내줄 리 없다. 최근 파리 생제르맹의 이적 제안(이적료 1,400만 파운드, 약 250억 원)도 거절한 뉴캐슬이다. 하물며 같은 리그의 강팀이라면, 보내더라도 적지 않은 돈을 받아내려 들 것이다.

왼쪽 수비수로는 루크 쇼(19, 사우샘프턴) 이야기가 끊이질 않는다. 10대 유망주치고는 확실히 검증된 자원이다. 연령별 대표팀은 물론이고 프로 데뷔 후 프리미어리그에서 벌써 44경기를 소화했다.

능력이 검증됐기에 그만큼 몸값도 비싸다. 현지 언론에서 흘러나오는 루크 쇼의 이적료 추정치는 2,100만 파운드(약 375억 원)선. 그만한 가격에도 첼시와 영입 경쟁을 벌여야 한다. 다만 사우샘프턴의 사정이 좋지 않은 만큼 노려봄 직한 자원이다

중앙 수비수로는 마땅한 후보가 없다. 바이에른 뮌헨의 단테가 언급되긴 했지만, 실현 가능성은 크지 않다. 바이에른이 핵심을 팔아 치울 만큼 사정이 급하진 않다. 이적료 추정치도 나오지 않기에 요원한 소망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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