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 보낸 무리뉴, “함께하고 싶었다…어려운 결정”
입력 : 2014.0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이 후안 마타(26)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보낸 심경을 털어놓았다.

26일 영국 공영방송 ‘BBC’의 라디오 프로그램 ‘라디오 5 라이브’에 출연한 무리뉴 감독은 “감독으로서 해야만 하는 결정들이 있다. (마타 이적은) 나에게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전했다.

“당연히 그와 함께하고 싶었다”고 운을 뗀 무리뉴 감독은 “선수가 처해있는 상황이 어려웠다. 첼시는 그를 잡을 명분이 없었다. 그의 행복을 지켜주지 못해 너무나 미안하다”며 마타는 마땅히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으로 갈 수 있는 선수라고 인정했다.

함께 한 기간은 단 6개월이지만, 무리뉴 감독은 현지에서 제기됐던 마타와의 불화설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애정을 자랑했다. 무리뉴 감독은 “단 6개월을 함께했는데. 그를 아주 좋아한다. 3년간 함께 한 사람은 어떨까 싶다”며 “마타는 구단 역사에 함께할 것이다. 팬들과 동료의 마음속에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타와 함께 하지 못하는 것은 아쉬우나 본인의 선택에 대한 후회는 없었다. 무리뉴 감독은 “(마타의 이적이) 너무나 슬픈 일이다. 하지만 난 오스카를 나의 No.10으로 삼고 팀을 재정비했다”며 확고히 신념을 지켰다.

다시 보자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마타가 언젠간 맨유 유니폼을 입고 여기에 올 것이다. 그때 사람들이 그에게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보여줄 것이다”며 적으로 만날 마타를 기대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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