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하면 팀 떠나야''...모예스, 공개 경고장 날렸다
입력 : 2014.0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위기 탈출을 위한 마지막 반전 카드로 "못 하면 내쳐질 수밖에 없다"는 강공책을 꺼내들었다.

지금까지는 인내심을 갖고 평등하게 기회를 줬지만 이제부터는 잘 못 하면 올드 트라포드를 나갈 수도 있다는 강한 경고의 메시지였다.

맨유 부임 첫 해인 올 시즌 큰 부침을 겪고 있는 모예스 감독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소속 선수들에게 공개적으로 경고장을 날렸다.

리그 22라운드 현재 7위에 머물러 있는 그는 "기대 이하의 플레이를 더는 지켜볼 수 없다"면서 "우리가 더 강한 위치에 있지 못하다는 점이 실망스럽고 그 동안 보여진 선수들의 플레이 또한 마찬가지다. 나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를 바로 잡는 것 역시 나의 일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을 취할 것"이라며 솔직한 감정을 내비췄다.

이어 그는 "그 동안 모든 선수들이 자신들의 능력을 보일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이 팀에 남고 싶고 맨유 저지를 입고 싶다면 실전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내쳐질 수 있다는 뜻을 내비췄다.

모예스 감독은 맨유가 큰 도전에 직면에 있는 가운데 미래를 대비한 '리빌딩'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최근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지불하며 후안 마타를 첼시에서 데려온 그는 "맨유라는 팀에서 큰 임무를 부여받았고, 몇몇 계약이 필요한 전부는 아니다. 물론 지금 내게 가장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을 묻는다면 아마 중앙 미드필더와 왼쪽 풀백 요원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항상 필요한 것들을 얻을 수 있는 건 아니다. 그것 역시 리빌딩 과정의 한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