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부상 선수 복귀에 “카가와, 벤치 멤버도 힘들다”
입력 : 2014.0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후안 마타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입단. 그리고 부상 중이던 주전 선수들의 복귀가 카가와 신지(25)에게는 위기로 작용했다. 일본 내에서 카가와가 경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볼 정도다.

29일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카가와가 벤치 진입도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마타의 이적이 컸다. 카가와와 마타는 같은 포지션이며 기량은 마타가 앞선다. 당연히 마타가 출전의 우선 순위에 오를 수밖에 없다.

그 동안 카가와는 공격진의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는 2경기 중 1경기는 선발로 나서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마저도 어려워졌다. 이날 새벽 열린 카디프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23라운드에서 루니와 판 페르시가 모두 복귀했기 때문이다.

두 선수의 복귀 그리고 마타의 가세는 당연히 카가와의 뛸 자리를 잃게 만들었다. 카가와는 카디프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게다가 손목을 다쳤던 마루앙 펠라이니도 복귀한다. 그렇다면 카가와의 자리는 더욱 좁아지게 된다. 일본 언론의 이러한 반응은 엄살이 아닌 현실인 셈이다.

카가와로서는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이적 제안은 없다. 친정팀인 독일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가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도르트문트 관계자는 “카가와는 맨유 선수”라며 일축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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