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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D-132] ‘드리블 지존’ 가린샤, 후계자는 메시? 호날두?

기사입력 : 2014.01.31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크리스타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이들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최고의 드리블러다. 단 ‘현시대의’라는 수식어가 붙어야 한다. 메시, 호날두 이전 최고의 드리블로 그라운드를 수 놓았던 이들이 있었다. 브라질의 전설 가린샤도 그 중 한명이다.

가린샤의 본명은 마누엘 도스 산토스 프란치스코다. 그런 그가 가린샤(작은새)라는 별명으로 불러지는 것은 작은 체구(169cm)에서 나오는 화려한 드리블링 때문이다.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에서 당시 17살이었던 펠레와 함께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던 가린샤는 1962년 칠레 월드컵서 드리블링의 절정을 선보인다. 당시 브라질 공격진을 상대하던 수비수들이 입을 모아 "펠레의 드리블은 막을 수 있지만, 가린샤의 드리블은 도저히 막아낼 수가 없다"고 혀를 내둘렀을 정도로 가린샤의 드리블링은 예측 불허였다.

가린샤는 최고의 드리블러로서 칠레 월드컵에서 우뚝 섰다. 그는 잉글랜드전과 칠레전에서 완벽한 드리블로 찬스를 직접 만들어내며 2골씩 뽑아냈다. 체코와의 결승전에서도 예측 불허의 드리블링으로 브라질 공격의 첨병역할을 맡았다. 이러한 활약에 더불어 가린샤는 1962 칠레 월드컵 골든볼의 주인공이 됐다.

아이러니하게도 가린샤의 이러한 드리블 능력은 왼쪽 다리가 오른쪽 다리보다 짧은 신체적 결함에서 시작됐다. 가린샤는 유년시절 걸린 소아마비의 후유증으로 오른쪽 다리보다 짧은 왼쪽 다리를 갖게 됐다. 자연스레 드리블링을 할 때 무게 중심은 한 쪽에 쏠리게 됐고, 이에 수비수들은 공의 예상 경로를 파악하는 데 큰 어렴움을 겪었다. 물론 이 외에도 간결한 볼 터치, 타이밍을 뺏는 감각 또한 가린샤의 명 드리블링을 만들어 낸 요소였다.

그렇다면 이번 브라질 월드컵서 가린샤와 같은 화려한 드리블링으로 골든볼을 차지하게 될 후보군은 어떻게 될까.

역시나 메시와 호날두를 꼽을 수 있겠다. 두 선수는 드리블시 화려한 발재간, 순간 가속도등을 자랑한다. 그들의 드리블링은 단순한 개인 능력에 그치지 않고, 또 하나의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메시와 호날두가 자신 있어 하는 부문도 같다. 그들은 알면서도 막을 수 없는 드리블로 수비수들을 현혹한다. 수비수들이 예측은 가능하지만 전환 각도가 상당하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기 일쑤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메시와 호날두를 마크해야 할 수비수들이 벌써부터 긴장을 하고 있는 이유도 이와 같다.


드리블 능력은 객관적 잣대로 평가 할 수 없다. 수치로 단정 짓기도 모호하고, 돌파 성공 횟수로 측정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오히려 직접 수비를 하던 수비수 혹은 제 3자의 주관적 의견이 더 정확할 수 있다. 그렇다면 축구에 살고 죽는 당신의 선택은 누구인가. 메시?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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