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루니-판 페르시’ 맨유의 반격 시작한다
입력 : 2014.0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승점 40점 리그 7위.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현재 성적이다. 그러나 리그 4위 리버풀(승점 46)과의 승점차는 6점. 이제 부진에 빠졌던 맨유의 반격이 시작된다.

반격의 시작은 경기 흐름을 바꿔줄 플레이 메이커 후안 마타(26)의 영입이었다. 맨유는 팀 내 역대 최고 이적료인 3,710만 파운드(약 666억 원)라는 금액으로 마타를 영입했고 등번호 8번을 부여했다.

이후 마타는 2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카디프 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고 정교한 패싱력을 선보이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이날 마타는 키 패스만 총 4차례를 기록하며 여전한 감각을 보여줬고 간결한 볼 터치와 넓은 시야를 자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맨유는 로빈 판 페르시와 애슐리 영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고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시즌 내내 웃지 못했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도 모처럼 활짝 웃었다.

마타의 맹활약도 기뻤지만 주전 공격수인 로빈 판 페르시(31)와 웨인 루니(29)가 부상에서 복귀했기 때문이다. 특히 판 페르시는 여전한 골 감각으로 결승골을 터트렸고 루니도 후반 투입돼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면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완벽한 삼각 편대가 구성됐다. 최전방에 판 페르시가 존재하고 처진 공격수로 루니가, 마타는 측면과 중앙을 넘나들면서 2선에서 지원 사격을 한다. 그야말로 맨유가 꿈꿨던 공격 라인이다.

이제 맨유의 시선은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려 있는 리그 4위로 향했다. 과연 마타, 루니, 판 페르시. 이 삼각 편대가 맨유를 다시 한 번 영광으로 이끌 수 있을까?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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