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다잡은’ 코노플리안카 결국 놓쳐…비판 직면
입력 : 2014.0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겨울 이적시장이 막 종료되자 유종의 미를 거둔 팀과 그렇지 못한 팀이 나뉘고 있다. 리버풀의 경우는 후자로 비판을 피해갈 수 없게 됐다.

이적시장이 닫히기 직전이었던 1일 오전(한국시간), 리버풀은 우크라이나의 윙어 에브헨 코노플리안카(25, 드니프로) 영입작업에 박차를 가하던 중이었으나 끝내 영입에 실패했다.

리버풀은 이안 에어 사장이 우크라이나에 직접 가 3일간 협상 테이블에 올라 기대를 모았었다. 1,500만 파운드 선에서 합의를 볼 것으로 전망됐지만 기대와는 달리 이적시장이 닫혀도 코노플리얀카의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급박하게 돌아가던 당시 상황에서 코노플리얀카가 메디컬 테스트 허가를 받았다는 후문까지 들려왔지만 영국 ‘스카이 스포츠’, ‘미러’ 등의 현지 언론들은 "결국 기한 내에 이적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일찌감치 눈독을 들였던 모하메드 살라를 놓치는 등 성과가 좋지 않았다. 여기에 코노플리얀카 영입의 무산소식까지 들리며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

양쪽 측면에서 뛸 수 있는 코노플리안카는 올 시즌 22경기에 나서 9골을 넣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대표팀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또, 리버풀 이적설이 나왔을 당시 본인 스스로가 입단 가능성에 관심을 보이기도 할 정도로 이적에 호의적이었다.

브렌단 로저스 감독은 이적시장이 닫힌 뒤 구단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앞으로 15경기가 남았다. 일관성을 보여온 만큼 현 스쿼드는 올 시즌을 완주할 수 있다”며 선수단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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