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황금기 연 아라고네스 감독 별세
입력 : 2014.0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스페인의 EURO 2008 우승을 이끈 루이스 아라고네스 감독이 별세했다.

스페인 일간지 엘 문도를 비롯한 스페인 현지 매체들은 1일(이하 한국 시각) "아라고네스 감독이 오늘 아침 마드리드의 한 병원에서 타계했다"고 전했다.

아라고네스 감독은 1964년부터 1974년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372경기에 출전 172골을 넣으며 팀에 라리가 우승컵을 3번 안겼다. 또한 1969/1970 시즌에는 득점왕에 오르는 등 뛰어난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선수 생활 은퇴 후 아라고네스 감독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세비야, 발렌시아 등라리가 명문팀을 지도했다. 이 후 2004년부터 스페인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프랑스에 패하며 16강전에서 조기 탈락했다. 하지만 이어 출전한 유로 2008에서 스페인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는 지난 1964년 이후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었다. 44년 동안 축구 강국으로만 불리던 스페인은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지난 유로 2012까지 메이저 대회 3개를 연속 우승하며 세계 축구의 최강자로 우뚝 섰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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