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4R] ‘기성용 FT’ 선덜랜드, 뉴캐슬전 3-0 완승...12위 도약
입력 : 2014.0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선덜랜드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타인위어 더비전에서 내용과 점수 가릴 것 없는 완승을 거뒀다.

선덜랜드는 1일 밤 9시 45분(한국시각) 영국 타인위어주 뉴캐슬어폰타임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승점 24점을 쌓은 선덜랜드는 12위까지 치솟으며 하위권 탈출의 청신호를 알렸다. 24라운드를 가장 먼저 치렀기에 타 팀의 경기 결과를 더 지켜봐야 하지만 강등권에서는 한발 더 멀어진 셈이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선덜랜드는 전반 4분 아담 존슨의 프리킥에 이은 마르코스 알론소의 위협적인 헤딩슈팅으로 뉴캐슬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그러자 뉴캐슬도 전반 12분 다비드 산톤의 프리킥 슈팅으로 골문을 시험했다.

첫 골은 선덜랜드의 몫이었다. 전반 18분 필 바슬리가 얻어낸 페널티 킥을 파비오 보리니가 골망 상단에 꽂아 넣었다.

4분 뒤엔 선덜랜드의 존슨이 골을 터트렸다. 잭 콜백이 수비수를 젖히고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나왔지만 아담 존슨이 쇄도하며 골을 터트렸다. 콜백에게 공을 내준 조지 알티도어의 패스가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후반 들어서도 팽팽한 경기양상이었다. 뉴캐슬은 박스 앞까지는 공을 가져갔지만 거기서 해결하는 모습이 부족했으며 선덜랜드는 후반 10분 존슨의 프리킥 슈팅이 살짝 빗나가고, 후반 20분에 존슨이 수비진을 흔들고 시도한 슈팅이 골대에 맞는 등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전이 중반에 접어들자 공방전은 더욱 치열해졌다. 후반 18분 티오테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마노네의 선방에 무산됐다. 이에 선덜랜드는 후반 24분 기성용의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했다. 후반 26분엔 뉴캐슬의 숄라 아메오비가, 1분 뒤엔 선덜랜드의 알티도어가 골키퍼 일대 일 찬스를 맞이했으나 모두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34분 선덜랜드의 세 번째 골이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콜백과 존슨의 호흡이 결실로 나타났다. 존슨이 넘어지며 패스를 내줬고 이를 콜백이 정확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트렸다.

후반 막판까지 선덜랜드의 분위기는 끊길 줄 몰랐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끝까지 뉴캐슬을 흔든 선덜랜드는 3분의 추가시간까지 뉴캐슬의 공격을 잘 틀어막으며 더비전서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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