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22R] 바르사, 발렌시아에 2-3 패…위태해진 1위 수성
입력 : 2014.0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가용할 수 있는 선수들 총동원하며 선두 수성에 대한 의지를 보였던 바르셀로나가 발렌시아에 2-3으로 패하며 선두 수성에 빨간 불이 켜졌다.

바르사는 1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캄노우서 열린 2013/20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발렌시아와의 경기서 2-3으로 패했다. 바르사는 패배에도 불구하고 선두를 지키긴 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가 아직 22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았기에 1위 수성에 위기를 맞게 됐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서 먼저 웃은 쪽은 바르사였다. 전반 7분 메시가 왼쪽 측면에서 낮고 강력한 크로스를 시도했고, 오른쪽서 쇄도하던 산체스가 감각적인 로빙 슈팅으로 발렌시아의 골문을 갈랐다.

바르사는 전반 17분 부츠케츠의 강력한 중거리슛, 전반 23분 메시와 알베스의 슈팅이 모두 아쉽게 빗나가며 추가골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발렌시아는 서서히 공격을 시도하며 동점골 찬스를 노렸다.

결국 발렌시아는 전반 44분 다니엘 파레호의 득점으로 1-1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파레호는 우측서 쇄도하던 페굴리에게 패스를 내준 후 골문으로 침투했고, 페굴리는 다시 파레호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파레호는 가볍게 골문으로 공을 밀어 넣으며 골을 넣었다. 파레호의 골로 발렌시아는 1-1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칠 수 있었다.

발렌시아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역전골을 작렬시켰다. 페널티 에어리서 높게 뜬 공을 피아티가 알베스와의 경합서 이기며 헤딩슛을 시도하는데 성공했고, 그의 머리를 떠난 공은 발데스 골키퍼의 키를 넘기며 바르사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러나 발렌시아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바르사는 후반 9분 메시가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발렌시아의 공격력은 대단했다. 후반 14분 페굴리가 오른쪽서 수비를 뚫고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고, 문전서 기다리던 알카세르는 가볍게 슈팅으로 연결해 팀에 3-2 리드를 안겼다.

급해진 바르사는 후반 20분 차비 에르난데스를 빼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고, 발렌시아 역시 후반 28분 알카세르를 빼고 에두아르도 바르가스를 투입하며 역습을 노리는 전술을 꾀했다.

그러나 바르사는 후반 33분 측면 수비수 호르디 알바가 발렌시아의 역습을 끊다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바르사는 후반 추가시간 메시가 중앙을 돌파하며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서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혔고, 결국 바르사는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2-3으로 패배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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