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4R] 맨유, 스토크에 1-2 충격패… 마타도 소용 없었다
입력 : 2014.0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토크 시티에 1-2 충격패를 당했다.

맨유는 1일(현지시간) 브리태니아 스타디움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원정경기서 스토크에 1-2로 패했다. 맨유는 부상에서 복귀한 웨인 루니와 로빈 판 페르시, 새로 영입한 후안 마타를 총동원하며 후반기 반등을 노렸지만 무기력한 경기력과 함께 중상위권으로 오르는 데 실패했다.

맨유는 전반전 시작부터 원치 않던 교체를 감행해야 했다. 전반 11분 중앙 수비수 조니 에반스가 부상을 당하며 하파엘이 교체 투입됐다. 맨유는 마타가 중원까지 내려오며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결국 맨유는 스토크에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전반 38분 찰리 아담이 먼 거리서 잡은 프리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연결했고, 공은 마이클 캐릭의 발 맞고 굴절되어 맨유의 골문을 갈랐다.

맨유는 전반 44분 필 존스가 월터스와 헤딩 경합 도중 머리를 부딪히며 떨어졌고, 결국 대니 웰벡과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맨유는 전반전 종료 전 두 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하는 불리한 상황에 놓인 채 전반전을 마무리 지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맨유는 판 페르시가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분 상대 수비 실책 상황서 공을 잡은 마타는 빈 공간에 자리잡고 있던 판 페르시에게 정확한 패스를 시도했고, 판 페르시는 왼발로 가볍게 마무리에 성공했다.

하지만 스토크도 가만있지 않았다. 선제 득점을 성공시킨 아담은 후반 7분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서 동료가 놓친 공을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하며 또 다시 맨유의 골문을 갈랐다.

맨유는 남은 시간 동점골을 넣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하지만 스토크 역시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선보이며 맨유의 공세를 막아냈다. 맨유는 후반 33분 판 페르시를 빼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그러나 맨유는 후반 막판의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43분 영이 수비 방해가 없는 상황서 스몰링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빗나갔고, 후반 45분 루니의 날카로운 프리킥은 베고비치 골키퍼의 손에 스친 후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결국 맨유는 추가시간 7분 동안에도 동점골을 넣는데 실패했고, 스토크는 맨유를 상대로 2-1의 값진 승리를 거뒀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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