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기양양’ 구-박 듀오, 마인츠의 핵이 되다.
입력 : 2014.0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그야말로 의기양양이다. '구(자철)-박(주호) 듀오'가 북 치고 장구 치며 마인츠 05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박주호와 구자철은 1일 오후 라인란트팔츠주 마인츠의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에서 각각 선발 및 교체 출전하며 나란히 골을 기록해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박주호가 먼저 골망을 갈랐다.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전반 24분 박주호는 페널티 에어라인 근처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 했고, 공은 상대 팀 수비수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박주호의 골에 힘입어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감한 마인츠는 후반 13분 구자철을 교체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그리고 구자철은 후반 41분 특유의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린 후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가르며 골을 뽑아냈다.

이날 경기의 활약으로 ‘구-박 듀오’는 마인츠의 중심으로 다시 한번 우뚝섰다.

올 시즌 전 경기 출전하며 투헬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는 박주호는 지난 18라운드 슈투트가르트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고, 구자철은 마인츠 이적 후 두 번째 경기만에 골까지 만들어내며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뢰에 화답했다.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기록한 박주호. 마인츠 이적 데뷔골을 터뜨린 구자철. ‘구-박듀오’의 맹활약에 투헬 감독은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있다.

사진= 마인츠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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