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4R] ‘투레 실수’ 리버풀, WBA와 1-1 무...4위 유지
입력 : 2014.0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리버풀의 수비수 콜로 투레가 결정적인 실수로 동점골을 내줬고 결국 승점 1점을 따내는데 만족해야 했다.

리버풀은 2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각)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 더 허손스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온(WBA)과의 경기에서 스터리지가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아니체베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한 리버풀은 승점 47점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 선두권을 추격하는데 실패했다. 반면, WBA는 승점 23점으로 리그 16위로 도약했다.

경기 초반 팽팽한 중원 대결이 펼쳐졌다. WBA는 야콥, 물룸부, 게라를 중심으로 강력한 압박을 펼쳤고 베라히뉴가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리버풀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신한 제라드가 있었고 전반 16분 물룸부의 강력한 슈팅을 온몸으로 막아내기도 했다.

제라드가 중원에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자 리버풀이 살아났고 결국 선제골을 만들었다. 수아레스의 절묘한 패스가 빛을 발했다. 전반 24분 페널티 에어리에서 공을 잡은 수아레스가 타이밍을 뺏는 패스를 연결했고 스터리지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어 전반 27분 수아레스의 감각적인 프리킥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WBA에 불운이 찾아왔다. 주전 센터백 올손이 부상을 당했고 전반 40분 루가노가 교체 투입됐다. WBA가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전반 42분 중앙에서 공을 잡은 게라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WBA는 후반 7분 브런트의 코너킥을 맥컬리가 위협적인 헤딩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미뇰렛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리버풀이 반격했다. 후반 13분 문전으로 침투한 수아레스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지만 포스터의 선방에 걸려 득점에는 실패했다.

WBA가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7분 베라히뇨를 빼고 아니체베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감독의 승부수가 적중했다. 후반 21분 투레의 결정적인 패스 미스를 가로챈 아니체베가 지체 없이 슈팅을 시도했고 골망을 갈랐다.

동점을 허용한 리버풀이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8분 쿠티뉴와 플라나간을 빼고 앨런과 켈리를 투입해 전술에 변화를 줬다. 반면, WBA는 후반 30분 도란스를 투입하며 경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이후 리버풀은 승점 3점을 따내기 위해 적극적인 공세를 취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고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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