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E 21R] ‘박지성 FT’ PSV, 발베이크에 발목 잡혀 7위로
입력 : 2014.0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갈 길이 바쁜 PSV 에인트호벤이 저조한 경기력으로 주춤했다.

PSV는 3일 새벽 0시 30분(한국시간) 발베이크 만데마케르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3/2014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21라운드 RKC 발베이크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승점을 쌓지 못한 PSV는 승점 29점을 기록, 7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전반전 양상은 팽팽했다. 양팀 모두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간간히 부정확한 슈팅만이 나올 뿐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박지성은 중원까지 내려와 빌드업을 돕는 등 특유의 활동량을 과시했다. 공격 시에는 골문 앞까지 나아가 골에 대한 의지를 보였고 수비에도 적극 가담했다. 다만 공을 소유하는 시간이 적어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33분 PSV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반 초반부터 PSV를 위협했던 다미아노 슈엣이 오픈 찬스에서 슈팅을 날렸다. 다행히 수문장 조엣이 선방해내긴 했지만 아찔한 순간이었다.

후반 8분 발베이크가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뒷 공간에 침투한 에벤데르 스노가 슈팅 페이크로 수비수를 한 명 젖힌 뒤 여유 있게 공을 밀어 넣었다.

이후 소모적인 공방전이 이어졌다. PSV의 경우 크로스와 패스 등 전체적으로 부정확했으며 개인전술이 팀전술로 나타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박지성은 후방까지 깊숙히 내려와 전개를 도왔다. 후반으로 갈수록 뒤에서 팀을 조율하는 모습이 더욱 자주 보였다.

추가시간 4분까지 공격을 이어간 PSV는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오히려 추가시간에 스노에게 추가골을 헌납하며 결국 0-2로 패했다.

사진=PSV 에인트호벤 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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