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퇴장' 레알, 빌바오와 1-1...3위유지
입력 : 2014.0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퇴장 당한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틱 빌바오 원정 경기서 비기며 선두 추격에 실패했다.

레알은 3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열린 2013/20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빌바오와 경기에서 헤세의 골로 앞서갔지만 이바이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승점 1점만을 획득한 레알은 승점 54점으로 리그 2위 바르셀로나(승점 54)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로 3위를 유지했다. 반면, 빌바오는 승점 43점으로 리그 4위를 기록했고 리그 선두는 승점 57점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몫이었다.

선제골은 레알의 몫이었다. 후반 20분 호날두의 도움을 받은 헤세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 갔다. 그러나 빌바오가 바로 반격했고 후반 28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바이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한 경기 흐름이 이어진 후반 30분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경기가 계속 안 풀리자 호날두는 상대 선수와 신경전을 계속해서 벌여왔고 결국 사건이 일어났다. 호날두는 벤제마의 패스를 원터치로 바로 연결했는데 이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구르페기의 발과 접촉했다. 이후 호날두는 판정에 어필했고 구르페기도 호날두를 향해 달려들며 항의했다.

이후 호날두는 구르페기의 얼굴을 손으로 가격하는 동작을 취했고 구르페기도 쓰러지면서 양 팀의 일촉즉발 대치 상황이 이어졌다. 주심은 이를 정리했고 결국 호날두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호날두의 퇴장은 레알의 에이스가 빠졌음을 의미했고 결국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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