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 라우드럽, ‘성적부진’ 경질 위기
입력 : 2014.0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지난 시즌 스완지 시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리그 컵(캐피털 원 컵) 우승을 안겨줬던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 위기에 몰렸다.

스완지의 휴 젠킨스 회장은 2일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선 라우드럽 감독은 올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팀을 맡을 것”이라며 “하지만 그의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고 경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젠킨스 회장과 라우드럽 감독은 이미 서로 껄끄러운 관계로 알려져 있다. 지난 시즌 캐피털 원 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둘은 올 시즌 구상을 놓고 의견 대립을 한 뒤 서로간의 대화가 줄어들었다. 이어 기성용의 임대 복귀에 대한 관심이 쏠렸을 때도 둘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냈었다.

불화설이 나오며 라우드럽 감독은 올 시즌을 마친 뒤 스완지를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영국 현지에서는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라우드럽 감독이 시즌 도중 경질 당할 수 있다. 스완지는 지난 1일 웨스트 햄과의 경기에서 0-2로 패하며 승점 24점으로 12위를 기록하며 최하위 풀럼과의 승점 차이는 단 5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영국 언론에서는 9일 열리는 카디프와의 남웨일스 더비의 결과에 따라 라우드럽 감독이 경질 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라우드럽 감독의 대체자로는 에버턴의 수석 코치 그레이엄 존스를 눈여겨보고 있다. 존스 코치는 지금까지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을 보좌하며 스완지에서도 생활 한 적이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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