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논란’ 홍역 치른 네이마르, 애끓는 '사부곡’
입력 : 2014.0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이적료 논란’으로 한 차례 홍역을 앓은 네이마르(22)가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자신의 아버지를 향한 애끓는 마음을 표현했다.

네이마르는 3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아버지에게 죄송한 마음을 먼저 전한다. 아버지는 이적에 대한 모든 문제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말고 회복에 집중하라 하셨지만, 이제는 말해야 할 때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구구절절 털어 놓았다.

그는 “아버지는 내 마음속에 있는 산토스, 그리고 내 드림팀인 바르셀로나서 나를 뛸 수 있게 해 주셨다. 항상 감사를 드리고 싶다”며 자신을 이끌어 준 아버지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이번 사건을 통해 나는 가짜 친구를 가려낼 수 있게 됐다”며 자신을 향해 변함없는 지지를 표해준 자신의 진정한 친구들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그는 “예전에 나의 브라질 대표팀 동료 티아구 실바는 나를 위해 운동장에서 죽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나 역시도 그와 같은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을 겪은 지금, 나는(내 아버지처럼) 나의 아들을 위해서 내 삶을 바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을 통해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네이마르는 “아버지가 그립다. 다시 그라운드에 복귀하게 될 때 아버지가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며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은 아버지가 아무런 잘못도 없다는 점을 알게 될 것이다. 사랑한다”며 아버지를 향한 편지의 끝을 맺었다.

그는 장문의 글과 함께 아버지와 그가 어깨동무를 하고 미소 짓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사진= 네이마르 인스타그램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