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번 볼터치… 알칸타라, 바이에른에 ‘바르사 DNA’ 이식
입력 : 2014.0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하 바이에른)이 44경기 연속 무패 그리고 홈 18연승의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이 중심에는 바르셀로나 출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라운드에 심어 놓은 ‘바르사 DNA’를 품은 미드필더, 티아구 알칸타라가 있었다.

바이에른은 2일(현지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에서 5-0 완승을 거두며 리그 44경기 연속 무패와 홈 18연승을 이어갔다. 알칸타라는 이날 경기서 바이에른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이날 바이에른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 철학인 ‘티키타카’를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풀어 나갔다. 총 768회의 패스, 성공률은 무려 92%. 73%의 점유율과 25번의 슈팅 숫자는 바이에른이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얼마나 압도적인 경기를 보여줬는지 알려주는 수치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알칸타라가 있었다. 알칸타라는 마치 바르사의 사비 에르난데스와 안드레스이니에스타를 섞어놓은 듯한 플레이를 펼쳤다. 후방에서 경기를 능수능란하게 조율하며 날카로운 패스를 전후좌우에 뿌렸다. 그는 이날 경기서 총 185번의 볼터치와 함께 159회의 패스를 성공시켰다. 패스 정확도는 93%에 달했다.

이 기록은 팀 동료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이전까지 가지고 있던 분데스리가 최다 볼 터치 155회를 가볍게 뛰어넘는 수치였다.

선발 공격수로 나선 마리오 만주키치와 강력한 측면 콤비 아르연 로번 그리고 프랑크 리베리, 재능 넘치는 공격형 미드필더 마리오 괴체 등 뛰어난 공격수들이 즐비한 바이에른은 본래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바이에른은 점차 자신의 능력을 뽐내기 시작한 알칸타라의 재능이 팀과 융화되며 더욱 진화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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