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첫 골’ 박주호, “어느 위치든 상관없다”
입력 : 2014.0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독일 무대 이적 후 첫 골을 넣은 박주호(27, 마인츠)가 멀티 포지션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주호는 지난 1일 프라이부르크와의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에 선발 출전 해 25미터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어냈다.

마인츠에 처음 입단할 때 박주호는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마인츠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박주호를 왼쪽 측면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전진배치하며 변화를 주고 있다.

박주호는 이런 포지션 변화에도 불구하고, 최근 2경기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투헬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고 있다.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 후 독일 일간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박주호는 “팀이 필요한 순간 골을 넣게 돼 기쁘다”며 득점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최근 자주 변경되는 포메이션에 대해 “대표팀에서는 측면 수비수로 뛴다. 하지만 나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수비수 모두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주호에 이어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린 구자철은 “마인츠에 입단 해 홈구장에서 첫 골을 넣어 기쁘다”며 “아직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팀과 함께 계속 발전 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구자철이 이 날 기록한 골은 분데스리가 사무국이 선정한 19라운드 ‘최고의 골 베스트 5’에 선정됐다.

한편, 박주호와 구자철은 8일 밤(한국시간) 구자철의 전소속팀 볼프스부르크와 경기를 치른다.

사진=마인츠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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