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타깃’ 가라이 제니트에 뺏기나
입력 : 2014.0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타깃이었던 에제키엘 가라이(28, 벤피가)의 제니트 행이 제기됐다.

'이즈베스찌야'등의 러시아 유력매체들과 포르투갈의 '아볼라' 등은 가라이의 행선지로 제니트를 확실시 하고 있다. 소식에 따르면 이미 벤피카와 제니트는 가라이 이적에 관련한 협상을 마친 상태다.

사실 가라이를 가장 원했던 팀은 맨유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는 노쇠 화된 중앙 수비수들과 함께 불안함을 노출했다. 지난 11년간 맨유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했던 리오 퍼디낸드가 어느새 35세가 되며 풀 시즌을 소화할 수 없게 됐고 ‘캡틴’ 네마냐 비디치도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이에 맨유는 검증된 수비수 가라이 영압에 주력을 다했다.

하지만 제니트가 1.000만 파운드(176억 원)의 이적료와 제니트의 수비수 루이스 네토를 덤으로 놓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면서 가라이의 행선지는 제니트로 굳혀졌다.

물론 선수의 입장이 제일 중요하나 가라이를 보내 자금을 확보하는 동시에 현재의 전력을 유지하려는 벤피카에게는 이적료만을 내놓은 맨유보다 제니트가 수지에 맞다. 지난 2012년 9월 악셀 비첼을 벤피카로 부터 영입하며 쌓은 제니트와 벤피카의 돈독한 관계도 가라이의 제니트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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