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프리뷰] 신형엔진 구자철, 볼프스에 브레이크 건다
입력 : 2014.02.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마인츠 05의 신형엔진 구자철(25)이 전 소속팀 볼프스부르크와 맞서 싸운다.

마인츠는 8일 밤 11시 30분(한국시간)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에서 볼프스부르크와 맞붙는다.

구자철 박주호(마인츠) vs 볼프스부르크(8일 밤 11시30분)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됐다. 1월 이적 전까지 볼프스를 위해 싸웠던 구자철의 창 끝이 이제는 볼프스로 향했다.

이적 후 단 2경기를 치렀을 뿐인 구자철은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특히 지난 1일 프라이부르크전에서는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뽑아냈다. 이런 활약을 두고 분데스리가는 “구자철과 박주호가 마인츠를 이끌고 있다”고 평할 정도다.

마인츠의 기세도 상당하다. 최근 분데스리가 5경기서 3승 2무로 패가 없다. 휴식기 이후로 2연승을 달리고 있을뿐더러 경기내용도 좋다.

한국인 듀오인 박주호도 기세가 상당하다. 기존의 자리인 왼쪽 수비뿐 아니라 미드필드 지역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멀티플레이어로서의 기질을 뽐내고 있고 구자철과 함께 골 맛을 보기도 했다.

반면 볼프스는 한풀 기세가 꺾였다. 휴식기 이전까지 DFB포칼 포함 10경기 무패를 달렸던 모습은 휴식기가 끝나자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휴식기 이후 치른 2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늪 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볼프스다.

김보경(카디프 시티) vs 스완지시티(9일 새벽 2시 30분)
프리미어리거 김보경(25, 카디프 시티)은 9일 새벽 2시 30분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서 열리는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스완지 시티와의 라이벌전을 준비한다.

김보경의 상황은 좋지 않다. 지난 24라운드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2-1 승) 출전명단에서 제외됐다. 명단제외는 지난 9월 말 캐피털 원 컵 웨스트햄전 이후로 처음이다.

한번쯤 결장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상황이 미묘하게 맞물렸다.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무려 6명의 새 얼굴을 받아들인 뒤에 가진 첫 경기였고 이날 새 얼굴인 윌프리드 자하가 맹활약을 펼쳤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선수단 파악을 하고 있지만 김보경은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도움 없이 단 1골(맨유전)에 그쳐 기록상으로는 불리하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소식들은 썩 좋지 않다.

이청용(불턴) vs AFC 본머스(9일 0시)
이청용이 뛰고 있는 볼턴은 20위(승점 28점)으로 사실상 승격은 물 건너갔고 오히려 강등을 걱정해야 할 판이다. 오는 9일 0시 AFC 본머스와 30라운드에서 거듭된 부진(5경기 1무 4패)을 털어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윤석영(QPR) vs 더비 카운티(9일 0시)
윤석영의 경우 팀은 2위(승점 56점)으로 승격을 눈앞에 두고 있다. 9일 0시에 맞부딪히는 더비 카운티(4위, 승점 52점)를 꺾는다면 경쟁에서 더 큰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다만 개인의 사정이 좋지 못하다. 윤석영은 지난해 8월 이후 아직까지 QPR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돈캐스터 임대를 다녀와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사진=마인츠 05 구단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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