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호골 손흥민, 차붐 19골 대기록 도전 야망
입력 : 2014.02.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손세이셔널’ 손흥민(22, 레버쿠젠)이 '차붐' 차범근의 대기록 도전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손흥민은 8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묀헨글라트바흐와 20라운드 경기 후반 17분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포로 결승골을 낚아 짜릿한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12월 8일 도르트문트전 이후 5경기 만에 골 가뭄을 해소하는 귀중한 골을 터뜨린 손흥민의 이날 골은 리그 8호 골이자 시즌 10호 골(DFP 포칼 2골 포함)이다.

손흥민은 이로써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시즌 함부르크에서 12골을 터트리며 명실공히 분데스리가 정상급 공격수 대열에 오른 손흥민은 올 시즌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26경기 만에 달성한 10호골이다.

손흥민의 야망은 차붐의 위대한 기록에 도전하는 것이다. 차범근이 1985/1986시즌에 기록한 분데스리가 17골을 뛰어 넘는 것이다. 차멈근이 리그 34경기에 출전하여 기록한 17골은 한국 선수가 기록한 한 시즌 최다 골이다. 차범근은 컵대회 2골에소도 2골을 넣어 19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17경기에 나서 8골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0.5골에 가까운 기록이다. 올 시즌 남은 리그 경기는 14경기로 산술적으로 7골 정도가 가능하다. 그렇다면 17골에 2골이 모자란다. 그러나 손흥민이 몰아치기에 능하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17골이 결코 못 넘을 기록은 아니다.

시즌 리그 8골과 컵대회 2골 등 10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의 목표는 두 기록을 모두 갈아 치우는 것이다.

손흥민의 레버쿠젠은 올 시즌 DFP 포칼 8강,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라 있다. 손흥민이 '차붐의 기록을 넘어서며 한 시즌 최다골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기획취재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