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지난 시즌 아시아 챔피언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이탈리아 국가대표 미드필더 알렉산드로 디아만티(31) 영입에 성공했다.

광저우는 지난 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탈리에 세리에A의 볼로냐에서 디아만티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광저우는 지난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의 주역인 다리오 콘카가 팀을 떠난 뒤 그의 대체자를 찾기에 나섰다. 그 동안 조나단 비아비아니, 더글라스 코스타,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등이 광저우와 이적설이 났었지만 결국 디아만티와 계약했다.

디아만티는 광저우와 3년 계약을 맺었으며, 이적료로는 900만 유로(약 130억 원)로 알려졌다. 디아만티는 광저우에서 23번의 등번호를 받아 뛰게 된다.

디아만티는 올 시즌 볼로냐에서 19경기를 뛰며 5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지난 2010년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처음으로 선발 된 디아만티는 유로 2012,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이탈리아 대표로 참가했었다.

디아만티가 광저우로 이적하면서 전북 현대는 올 시즌 ACL 조별예선에서 디아만티라는 쉽지 않은 선수를 상대하게 된다.

사진=광저우 에버그란데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