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진화’ 아자르, 무리뉴의 말은 거짓이 아니었다
입력 : 2014.0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아자르는 여전히 진화하고 있다. 아자르는 다음 단계,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레벨로 가고 있다.”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의 말은 거짓이 아니었다. ‘폭풍 진화’하고 있는 첼시의 에당 아자르(23)가 연이은 활약으로 무리뉴 감독을 기쁘게 하고 있다.

아자르는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 열린 뉴캐슬과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경기에서 3골을 몰아넣으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올 시즌 1호 해트트릭과 함께 리그 12호 골을 기록한 아자르는 단숨에 득점랭킹 4위로 뛰어올랐다.

'벨기에 특급' 아자르의 전성시대다.

그야말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다. 도무지 움직임을 따라갈 수 없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되는 아자르지만 좌우 중앙 할 것 없이 움직이면서 공간을 창출하고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 로 계속된 찬스를 만들었다. 수비수들은 아자르를 막기 위해 협력 수비로 맞섰지만 아자라는 페인트 동작과 번뜩이는 패스로 수비를 따돌렸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환상적인 돌파는 물론 득점포까지 기록했다.

아자르는 전반 27분 이바노비치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전반 34분에는 완벽한 역습과 함께 에투와 2대1일 패스를 주고받으며 완벽한 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후반 18분에는 에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제 아자르의 시선은 세계 최고라 불리는 호날두와 메시로 향했다.

최근 아자르는 인터뷰를 통해 “물론 호날두와 메시의 레벨에 도달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도전을 받아들일 것이다. 나는 엄청나게 노력할 것이고 그들과 경쟁하고 싶고 최고가 되고 싶다”며 세계 최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아자르는 호날두와 메시의 레벨에 도달하고 있다. 아자르는 지금의 상승세, 그라운드에서의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자르는 그의 나이 대에서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며 제자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세계 최고로 성장하고 있는 아자르. 과연 그의 성장이 어디까지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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