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5R] 토트넘, 에버턴 1-0으로 꺾고 5위로…아데바요르 결승골
입력 : 2014.02.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토트넘이 에버턴을 꺾고 프리미어리그 5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9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서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따낸 토트넘은 승점 47점을 쌓아 에버턴의 자리였던 5위를 빼앗았다. 승점 45점의 에버턴은 6위로 내려섰다.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전반 6분 레온 오스만이 그림 같은 중거리 슈팅을 골문 구석으로 날렸지만 골문을 지키던 위고 요리스가 선방해냈다. 토트넘도 에릭센의 프리킥 슈팅과 얼리크로스 등으로 수비진을 흔들었지만 위협적인 슈팅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 내내 헛심공방을 주고받은 양 팀은 결국 득점 없이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도 양상은 비슷했다. 에버턴의 공세가 거칠어졌다. 후반 8분 토트넘의 엠마누엘 아데바요르가 코너킥을 위협적인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겨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첫 골은 후반 19분이 되어서야 터졌다. 아데바요르가 에버턴의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공을 받았고 왼발 슈팅으로 공을 골문 구석에 정확히 찔러 넣었다. 공세를 이어가던 에버턴에 찬물을 끼얹은 격이었다.

에버턴의 공세는 계속됐다. 토트넘은 파울리뉴를 수비성향이 강한 에티엔 카푸에로 바꾸며 수비를 강화했다.

추가시간 3분까지도 에버턴의 공세는 멈출 줄 몰랐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박스 안에서 수비의 발에 걸려 넘어지긴 했지만 주심의 휘슬은 잠잠했다. 오히려 역습에 이어 저메인 디포의 슈팅이 나오기도 했다. 결국 승리의 여신은 토트넘의 손을 들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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