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GK 요리스, 아스널로? '제 2의 유다' 되나
입력 : 2014.0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토트넘 핫스퍼 골키퍼 휴고 요리스(28)가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로 이적한다?

요리스의 프랑스 대표팀 동료이자 아스널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하고 있는 올리비에 지루가 요리스의 아스널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루는 10일 프랑스 TV프로그램과의 인터뷰서 "요리스와 나는 우리 일상 생활, 그리고 프랑스 대표팀에 대한 것 등 모든 것을 함께 이야기한다"며 "요리스에게 아스널에 합류하라고 이야기했냐고 묻는다면, 그렇다. 그는 아스널에 오길 원하고 있다"고 요리스가 토트넘을 떠나 아스널에 합류할 수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요리스에게 다시 한 번 물어보라"며 자신의 말이 거짓이 아님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요리스가 아스널 이적을 원한다 해도 이 협상이 쉽게 이루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바로 토트넘과 아스널의 '앙숙 관계' 때문이다.

북런던에 위치한 두 팀은 잉글랜드 내 최대의 라이벌로 꼽힌다. 여기에 지난 2001년 토트넘에서 9년간 뛰며 주장직까지 역임했던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숄 캠벨이 계약 만료 후 이적료 한 푼 남기지 않고 아스널로 이적하며 두 팀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토트넘 팬들은 팀을 배신하고 최대 라이벌 아스널로 향한 캠벨을 '유다'라고 부르며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요리스가 토트넘 팬들의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아스널로의 이적을 감행할 수 있을까.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서 요리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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