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박주영, 버밍엄전 복귀… 반전 계기 만든다
입력 : 2014.0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위기의 남자’ 박주영(29, 왓포드)이 경미한 부상을 딛고 버밍엄 시티전에서 복귀할 전망이다.

영국 왓포드 지역 언론 '왓포드 옵저버'는 10일 “경미한 부상을 입었던 박주영이 버밍엄과의 홈경기에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부상을 당했던 삼바 디아키테(25)도 이번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박주영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왓포드의 쥐세페 산니노 감독도 박주영의 복귀를 언급했다. 그는 “이틀 전 박주영은 무릎의 약간의 문제가 있어 결장했다. 그러나 아주 경미하다. 나는 그가 이번 경기에 나서기를 희망한다”며 박주영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극적으로 왓포드로 임대 이적한 박주영은 임대 후 이틀 만에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리그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교체투입 돼 약 5분간 활약한 박주영은 적극적인 모습으로 남은 일정에서 높은 기대감을 갖게 했지만 다음 리그 경기에는 무릎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반전의 계기를 찾아야 한다. 월드컵 무대를 위해 기회를 보장 받을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한 박주영이기에 이번 리그 경기에서 출전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만약 그가 부상을 털고 선발로 나선다면 남은 일정에서 중요한 공격 자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지만 반대의 상황이라면 또 한 번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월드컵 무대를 위해 왓포드행을 선택한 박주영. 그가 또 한 번 찾아온 위기를 희망으로 바꿀 수 있을까?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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