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콜, “후배들이여 자신감을 가져라”
입력 : 2014.0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해 1998/1999시즌 트레블의 주역이었던 앤디 콜이 쓴 소리를 했다.

지난 시즌까지 26년 동안 맨유를 맡았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은퇴를 선언 한 뒤 모예스 감독이 올 시즌 팀을 맡아 이끌고 있다.

처음 맨유로 부임해왔을 때 받았던 기대와는 다르게 모예스의 맨유는 부진한 성적을 보이며 현재 리그 7위에 머물고 있다.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걸린 4위 리버풀과의 승점차도 9점으로 적지 않은 차이다.

성적 뿐만 아니라 모예스의 맨유가 비난을 받는 이유는 순전히 경기력 때문이다. 맨유는 지난 풀럼과의 경기에서 81개의 크로스를 올리는 등 단순한 경기력을 펼치며 팬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콜은 10일 영국 대중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맨유에서 뛰었던 시절에는 매우 공격적인 축구를 했다. 그러나 지금의 맨유에서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없다”며 공격적인 축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맨유가 좋은 팀이 아니라고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올 시즌과 같은 선수들로 지난 시즌 2위와 승점 11점차로 우승을 달성했다”며 “맨유의 선수들은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후배들을 위한 조언을 보냈다.

콜은 지난 1995년부터 2001년까지 맨유의 최전방을 책임지며 275경기에 출전 해 121골을 넣는 활약을 펼쳤으며 지난 2008년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현역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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