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마티치, 무리뉴의 ‘미녀와 야수’
입력 : 2014.0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화려하고 우아한 에당 아자르(23), 파워풀한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26). 주제 무리뉴 감독판 ‘미녀와 야수’가 탄생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10일 “우아한 아자르와 파워풀한 마티치는 무리뉴 감독의 미녀와 야수였다”며 최근 물오른 활약을 펼치고 있는 두 선수를 재치 있게 비교했다.

적절한 표현이다.

첼시에서 아자르는 좌우 측면을 활발히 움직이면서 환상적인 개인기술과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로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고 마티치는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중원을 장악하고 있다. 두 선수의 활약상에 무리뉴 감독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고 두 선수는 무리뉴 감독판 ‘미녀와 야수’였다.

두 선수의 활약상이 가장 확연하게 드러난 경기는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였다.

첼시는 지난 4일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리그 경기에서 아자르를 측면에, 마티치를 중원에 배치했고 효과적인 경기를 운영했다. 전체적인 점유율은 맨시티가 높았지만 첼시는 마티치를 중심으로 중원을 견고하게 했고 아자르는 빠른 역습을 주도하면서 맨시티의 골문을 노렸다.

결국 승자는 이바노비치가 결승골을 터트린 첼시. 이날 승점 3점을 획득한 첼시는 선두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고 결국 지난 9일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또 한 번 승리하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도 두 선수의 활약상이 빛났다. 아자르는 원맨쇼를 펼치며 헤트트릭을 달성했고 마티치는 중원을 안정적으로 지키며 무실점으로 3-0 승리를 이끌었다.

우아한 미녀로 표현할 수 있는 아자르 그리고 강력한 야수 마티치. 무리뉴판 ‘미녀와 야수’가 첼시를 리그 우승으로 이끌수 있을까?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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