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노리는 첼시, 악몽의 WBA 원정 넘어라
입력 : 2014.0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프리미어리그 선두로 올라선 첼시가 최근 2연패의 아픈 기억이 있는 웨스트 브롬미치 알비온(WBA) 원정 경기를 떠난다. 첼시는 이 경기에서 첼시는 승점 3점이 절실하다.

첼시는 12일 새벽(한국시간) 웨스트 브로미치의 더 허손스에서 WBA과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를 펼친다.

첼시는 지난 8일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에당 아자르의 해트트릭으로 인해 3-0 완승을 거뒀다. 같은 날 첼시와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아스널은 리버풀에 1-5 참패를 당했고, 맨체스터 시티는 노리치 시티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첼시는 올 시즌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섰다.

10경기 연속 무패(8승 2무) 행진을 벌이고 있는 첼시는 이제 선두를 지켜야 하는 입장이 됐다. 그리고 그들은 최근 2연패를 당했던 경험이 있는 WBA와의 원정 경기를 펼친다.

첼시는 지난 시즌 WBA으로 원정을 떠나 1-2로 패했다. 당시 WBA전 패배에 이어 유벤투스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의 패배로 인해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은 해임됐다.

그 전 시즌에도 첼시는 더 허손스에서 0-1로 패한 뒤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을 해임했다.

이처럼 WBA은 과거 첼시 감독들에게 좋지 않은 기억을 남겼다. WBA는 자신들의 안방에서 뿐만 아니라 올 시즌 첼시의 홈 경기장인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그들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2-1로 앞서고 있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인해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당시 첼시가 패했다면 무리뉴 감독이 첼시의 지휘봉을 잡고 치른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 무패 행진 기록을 65에서 막을 내려야 했다.

첼시로서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의 기세가 워낙 좋다. 과연 첼시가 WBA 원정 악몽에서 벗어나 선두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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