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도 천사’ 베컴, 필리핀 태풍 피해지역 방문
입력 : 2014.0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39)이 필리핀 태풍 피해지역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발렌타인데이’였던 지난 14일 필리핀 태풍 ‘하이옌’의 피해지역 아동들은 잊지 못할 선물을 받았다. 베컴이 직접 지역에 방문한 것이다.

이번 방문은 베컴이 UNICEF 친선대사로서 가진 두 번째 방문일정이었다. 베컴이 산토 니노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은 그를 두손들고 환영했다. 베컴은 아이들을 목마 태우기도 했고 함께 축구를 즐기며 희망을 심어줬다.

베컴은 “네 아이의 아버지로서, 이곳의 아이들을 만나니 마음이 심히 동요된다. 특히, 태풍으로 홍수가 마을을 덮쳤을 때 입은 옷밖에 남지 않은 두 아이를 만났을 때 더욱 그랬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필리핀 레이테주는 지난해 11월 8일 슈퍼 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참혹한 피해를 입었다. 타나완의 센트럴초등학교는 1,200명의 전교생 중 200여명이 죽거나 실종됐을 정도다. 이 지역의 긴급 구호는 끝났지만, 재건해야 할 것들은 여전히 산더미다. 긴급 구호가 끝난 지금도 병력을 보내 도움을 주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사진=영국 언론 '더 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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