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결승골' 바르셀로나, 10명 싸운 맨시티에 2-0 완승
입력 : 2014.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적지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물리치고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위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19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벌어진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1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0으로 꺾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매치업 중 최고 빅매치로 꼽힌 경기답게 양 팀은 대부분의 정예 멤버들을 풀가동하며 맞섰다. 3번의 도전 끝에 16강에 오른 맨체스터 시티는 부상 중인 세르히오 아게로가 제외된 가운데 최전방에 알바로 네그레도를 비롯해 다비드 실바, 야야 투레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바르셀로나 역시 리오넬 메시와 차비, 안드레 이니에스타 등을 내세우며 승리를 노렸다.

치열했던 승부는 결국 후반 메시의 발끝에서 갈렸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9분 리오넬 메시가 단독 찬스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직접 성공시키며 승부의 균형을 깼다. 페널티킥과 더불어 상대 수비수 데미첼리스가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까지 업은 바르셀로나는 경기 종료 직전 다니엘 알베스가 추가골까지 만들어내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반면 부상에서 돌아온 페르난지뉴를 선발 라인업에 포진시키는 등 '타도 바르셀로나'를 외쳤던 맨체스터 시티는 스페인 거함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결정적인 슈팅들이 골대를 벗어나거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패배를 맛봐야 했다.

적지에서 2-0 완승을 거둔 바르셀로나는 오는 3월 예정된 홈 2차전에서 최소 비기거나 한 골 이내로 패해도 8강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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