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권 대혼전’ EPL-라리가, 분데스는 뮌헨 독주
입력 : 2014.03.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자고 일어나니 선두가 바뀐다.” 이 말처럼 이번 시즌 유럽 빅 리그의 선두 경쟁이 치열하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가 뒤바뀐다. 단 한 팀 바이에른 뮌헨을 제외하고 말이다.

혼돈의 선두권이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한 경기에 따라 결과가 바뀐다. 이번 주말에 열린 28라운드도 마찬가지였다. 5경기 중 3경기는 선두권 판도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일정이었다.

일단 선두는 첼시가 굳건히 지켰다. 첼시는 풀럼과의 경기에서 쉬를레의 해트트릭과 2도움을 기록한 아자르의 맹활약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첼시는 승점 63점으로 2위 그룹과의 승점차를 벌렸다.

2위권은 혼전이다.

리버풀이 수아레스의 맹활약으로 까다로운 상대 사우샘프턴을 3-0으로 제압했다. 리버풀은 승점 59점으로 같은 날 스토크 시티에 패배한 아스널(승점 59)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로 리그 2위로 도약했다. 반면, 이번 라운드에 리그컵 결승 경기로 인해 경기라 없었던 맨체스터 시티는 승점 57점으로 리그 4위로 내려앉았지만 2경기를 덜 치러 치고 올라갈 여지를 남겨 놨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도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선두는 레알 마드리드(승점 64)다. 이번 26라운드 아틀레트코 마드리드(승점 61)와의 중요한 일전에서 승점 1점 추가에 그치며 바르셀로나(승점 63)의 맹추격을 받게 됐다. 선두와 리그 3위와 승점차는 단 3점. 다음 27라운드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선두가 뒤바뀔 수 있다.

반면, 독일 분데스리가는 사실상 우승팀이 정해진 분위기다.

‘절대강자’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23라운드에서 리그 4위 샬케04를 5-1로 제압하며 승점 65점을 기록했다. 또한, 리그 15연승과 함께 4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리그 2위 도르트문트(승점 45)와 승점차는 무려 20점이다.

혼돈의 EPL과 라리가 그리고 독주 체제를 구축한 분데스리가. 과연 남은 시즌 빅리그의 판도는 어떻게 될 것인지, 축구 팬들을 더욱 설레게 만들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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