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9R] '김보경 풀타임' 카디프, 풀럼에 3-1 완승...18위 도약
입력 : 2014.03.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김보경이 풀타임 활약한 카디프 시티가 강등권 매치라고 불린 풀럼과의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카디프는 9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풀럼과의 경기에서 코커의 두 골과 행운의 자책골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점 3점을 획득한 카디프는 승점 25점으로 리그 18위로 한 단계 도약했다. 반면, 승점 사냥에 실패한 풀럼은 승점 21점으로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리그 19위 카디프와 20위 풀럼의 강등권 매치에서 양 팀이 베스트11을 총 가동했다. 카디프는 최전방 존스를 중심으로 2선에 켐벨, 머치, 눈, 김보경이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풀럼은 공격진에 미트로글루, 우드로, 홀트비를 투입해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경기 초반 카디프가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5분 켐벨의 날카로운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고 이어 전반 21분의 눈의 슈팅도 골문을 살짝 벗었다. 카디프가 계속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44분 머치의 정교한 크로스를 존스가 위력적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던 카디프가 결국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후방에서 넘어온 볼이 눈을 거쳐 코커에게 연결됐고 코커가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한 골을 내준 풀럼이 후반 시작과 함께 카카니클리치를 투입하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이후 풀럼은 후반 2분 홀트비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마샬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이어 풀럼은 후반 5분 카라구니스까지 투입하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풀럼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3분 카라구니스의 코너킥이 헤이팅아의 머리를 거쳐 홀트비에게 연결됐고 홀트비가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카디프가 반격했다. 후반 20분 머치의 코너킥을 받은 김보경이 위력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분위기를 탄 카디프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22분 머치의 코너킥을 코커가 위력적인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카디프가 행운의 골까지 기록했다. 후반 26분 눈의 크로스를 머치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이것이 상대 수비수 리터를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승기를 잡은 카디프가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6분 데흘리를 투입해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었다. 반면, 풀럼은 후반 30분 벤트를 투입해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이에 카디프는 후반 35분 에이크렘을 투입해 풀럼의 공세를 차단했다. 결국 풀럼의 공세를 잘 막아낸 카디프가 승점 3점을 따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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