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 엉덩이에 대포?'...뮌헨팬, '게이 아스널' 배너 노출 '논란'
입력 : 2014.03.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이 열린 바이에른 뮌헨의 홈구장에 메수트 외질(아스널)을 조롱하는 동성애 혐오 플래카드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12일(한국시각) 새벽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16강 2차전에서 아스널과 1-1로 비기며 1, 2차전 합계 1승1무로 8강 진출에 진출했다.

문제의 플래카드는 경기 시작을 준비하던 시점에 포착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경기가 시작되는 순간 일부 뮌헨 팬들이 외질을 조롱하는 동성애 플래카드를 펼쳐보였다고 12일 보도했다.

'게이 거너스(Gay Gunners)'라고 쓰여진 이 플래카드에는 '포병군단' 아스널의 상징인 대포가 발가벗은 외질의 엉덩이를 향해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데일리 메일은 "크기는 작았지만 이 플래카드로 인해 UEFA가 바이에른 뮌헨에 징계를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하면서 파장을 예상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물론이고 UEFA 역시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부적절한 플래카드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실제 UEFA는 지난해 12월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부적절한 플래카드가 포착되자 홈팀인 셀틱에 4만2000만 파운드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Kieran McManus/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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