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유영아 결승골’ 인천, 전북 1-0 꺾고 2연승 행진
입력 : 2014.03.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보은] 왕찬욱 기자= 인천 현대제철이 전북 KSPO를 꺾고 2연승을 이어갔다.

인천은 24일 오후 7시 충북보은종합운동장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4 WK리그 2라운드서 전북KSPO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서 인천은 2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포문은 인천이 먼저 열었다. 전반 2분 비야가 드리블로 단독 돌파해 박스 안까지 침투한 뒤 슈팅을 날려봤지만 공은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이후 중원에서 치열한 점유율 싸움이 벌어졌다. 인천은 빠른 발을 가진 비야와 유영아를 중심으로 수비 뒷공간을 노렸고 전북은 측면 돌파 후 크로스를 주요 루트로 삼았다.

선제골은 인천의 몫이었다. 전반 19분 뒤에서 넘어온 긴 패스를 유영아가 따냈고 이후 맞이한 일대 일 찬스에서 유영아가 깔아 차는 슈팅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분위기는 인천으로 넘어갔다. 전북은 패스 실수가 잦아졌다. 수비진을 보호하던 김나래의 호수비는 인천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고 전방에서는 따이스가 물오른 개인기로 전북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양 팀의 공방전은 더욱 치열해졌다. 인천은 전반 33분에도 문미라의 위협적인 슈팅으로 추가득점을 향한 의지를 내보였다. 이에 전북은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했으나 골키퍼 김정미의 선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40분엔 측면에서 침투하던 전북의 김상은이 찬스를 맞이했지만 슈팅은 옆그물로 향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전북이 맹공을 퍼부었다. 수문장 김정미가 김상은의 슈팅을 막기 위해 골문을 비운 사이 공이 골대로 향했으나 임선주가 골라인을 넘기 전 걷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에도 이새움이 측면 침투로 골 찬스를 맞이했으나 공은 옆그물을 때렸다. 후반 7분엔 박초롱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이 골대 상단에 맞았다.

리드를 잡고 있던 인천은 후반 11분 전가을과 이민아를 투입하며 공격을 더욱 강화했다. 이는 인천의 분위기로 직결됐다. 전가을과 이민아의 투입으로 세밀함을 더한 인천은 거센 공격을 쏟아냈다. 후반 25분 따이스의 침투 패스에 이은 유영아의 슈팅이 골키퍼 안서진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전북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27분 김수연과 전은하를 투입한 전북은 인천의 빗장수비에도 굴하지 않고 계속 공격을 시도했다. 인천은 후반 34분 교체 투입했던 전가을을 다시 불러들이고 강유미를 투입했다.

전북은 후반 38분 얻어낸 코너킥 상황서 김상은의 시저스 킥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김정미가 이를 쉽게 잡아냈다. 또한 후반 39분엔 김수연의 백 헤딩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날카롭게 향했으나 김정미가 재차 선방해냈다. 결국 인천은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뒀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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