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가 맨유를 떠나야 할 31가지 이유
입력 : 2014.03.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이제는 안쓰럽기까지 하다. 데이비드 모예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동네북 신세가 됐다.

거듭된 부진에 뿔이 잔뜩 난 팬들로부터 항의를 받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현지 매체들은 모예스를 경질해야 할 때가 왔다고 목소리를 드높이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모예스와 맨유에 일침을 가하는 보도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아일랜드 매체 ‘인디펜던트’가 현지시간으로 26일 흥미로운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른바 ‘모예스를 경질해야 하는 31가지 이유’다.

크게 보면 세 가지 틀로 구성된다. 맨유가 이번 시즌 기록한 오명들, 미진한 선수단 운영, 터무니 없는 전술등이 해당 사항이다. 총 31가지로 구성된 항목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인디펜던트'가 제기한 모예스 경질 이유 31가지

1. 맨유는 FA 컵, 캐피털 원컵에서 모두 탈락했다. 리그 순위도 7위다.
2. 지난해 3월 26일 맨유의 승점은 74였다. 허나 지금은 51에 불과하다.
3. 31라운드까지 기록한 승점 51은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래 맨유가 기록한 최하 승점이다.
4. 맨유가 홈에서 거둔 승점은 헐시티와 노리치 시티보다 낮은 21이다.
5. 맨유가 홈에서 기록한 골수는 18골이다, 강등권인 카디프시티와 풀럼의 숫자와 같다.
6. 모예스의 현 성적은 같은 시기 지난 시즌 에버턴때 보다 미미하게 낮다.
7. 모예스가 떠난 에버턴은 외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8. 맨유의 중원은 압박의 폭이 좁다.
9. 부정확한 크로스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풀럼 전에서 81개의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효율적이지 않았음을 꼬집으며.)
10. 모예스 감독은 카가와 신지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11. 이적 시장에서 세스크 파브레가스(바르셀로나) 레이턴 베인스(에버튼) 등 헛물만 캐며 효율적 전력 보강에 실패했다.
12. 모예스가 야심차게 데려온 마루앙 펠라이니는 부침을 겪고 있다.
13. 모예스는 후안 마타를 효율적으로 활용 못하고 있다.
14. 다가올 이적 시장에서 맨유는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려 한다. 하지만 모예스가 이를 잘 활용할 수 있을까.
15. 맨유는 지난 9월 올드트라포드에서 웨스트브롬위치에 1-2로 패했다. 홈에서 웨스트브롬위치에 패한 것은 1978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16, 에버턴 또한 지난 12월 맨유 홈에서 1-0으로 이겼다. 1992년 이 후 첫 승이다.
17. 뉴캐슬또한 41년만에 맨유 홈에서 승리를 거뒀다.
18. 토트넘과의 홈경기에서 당한 패배는 20년 만에 당한 새해경기 패배다.
19. 스완지는 FA컵 맨유를 꺾었다. 창단 이후 올드트라포드에서 거둔 첫 승이다.
20. 스토크시티도 1984년 이 후 처음으로 맨유를 꺾었다.
21. 맨유는 최초로 그리스팀(올림피아코스)에게 패했다.
22. 올드트래포드 최단 실점 기록이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새로 쓰여졌다.
23. 강팀들과의 대결에서 이렇다 할 힘을 못 내고 있다.
24. 클럽 이름값에 비해 유럽 리그 경험이 매우 적다.
25.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쟁취한 경험이 없다.
26. 언론 대처 능력이 떨어진다.
27. 맨유의 주요 스태프들을 바꿨다. 그런데 결과가 좋지 않다.
28. 네마냐 비디치, 리오 퍼디난드등 주요 선수들이 떠날 예정이다.
29. 맨유 팬들이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30. 퍼거슨의 대체자로 완벽하다고 볼 수 없다.
31. 에버턴 시절과 비교해 경기 결과 측면에서 발전이 없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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