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카타르 자본 인수설 부인..팬들은 ''팔아라''
입력 : 2014.03.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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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영국 현지 언론에서는 여전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데이비드 베컴을 간판으로 내세운 카타르 자본에 넘어간다"는 루머를 보도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 구단측은 일단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맨유는 매각하지 않는다. 글레이저 가문이 맨유에 남아있기로 결심했고 다시 한 번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도전하기 위한 리빌딩을 지켜볼 생각이다"며 클럽 관계자를 인용해 2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라이언 긱스, 데이비드 베컴, 폴 스콜스, 게리 네빌, 필 네빌, 니키 버트 등 퍼거슨의 아이들이 중동 오일 자본을 등에 업고 맨유 매입에 앞장서 있다"며 잉글랜드 축구계에 파다하게 퍼져 있는 소문을 27일 일제히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글레이저 가문이 맨유를 매각하지 않겠다는 언급이 맨유측의 공식적인 발표는 아니어서 그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현재 글레이저 가문은 맨유 주식의 90%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주가로 계산하면 3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글레이저 가문은 2005년 맨유를 인수한 이후부터 줄곧 맨유 서포터들의 비난을 받아왔다. 서포터그룹은 글레이저 가문이 맨유를 인수할 당시 인수 자금 중 상당액을 대출로 조달했으며 그 이자 상환을 구단 운영 수익금으로 충당한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맨유 발전에 쓰여야 할 돈이 이자를 상환하는 데 쓰여지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견이다.

맨유의 서포터 그룹의 입장은 글레이저 가문이 맨유 운영에서 손을 떼어야 한다는 것이다. 맨유의 발전을 위해 외부에서 큰 도움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클럽 발전을 담보하기 위해서 이들이 떠나는 것이 우선 순위라는 주장이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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