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결장’ 박주영, 홍명보의 근심은 깊어진다
입력 : 2014.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애초 가벼운 허벅지 부상으로 알려졌던 박주영(29, 왓포드)의 부상이 장기화될 조짐이 보인다. 이에 홍명보 감독의 근심도 날로 깊어지고 있다.

왓포드는 30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셰필드 힐스보로 스타디움에서 2013/2014 잉글랜드 챔피언십 셰필드 웬즈데이 원정 경기를 치른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기대를 모았던 박주영의 모습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영국 왓포드 지역지 ‘왓포드 옵저버’는 27일 “박주영과 페르난도 포레스티에리, 에사이드 벨칼렘은 모두 부상으로 셰필드 웬즈데이 원정에서 제외된다”고 보도했다.

만약 박주영이 이번 셰필드전까지 결장한다면 최근 6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게 된다. 박주영은 지난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왓포드의 유니폼을 입었지만 잦은 부상으로 단 2경기(선발 출전 1경기, 교체 출전 1경기)만 그라운드를 밟았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위해 출전 시간의 보장이 필요했던 박주영으로서는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다. 특히 지난 6일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득점포를 터트리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받았기에 더욱 아쉬운 상황이다.

홍명보 감독의 근심도 깊어지고 있다.

월드컵 본선에서 최전방을 책임질 선수로 박주영을 지목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다시 한 번 박주영의 몸상태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이에 홍명보호의 코칭스태프는 박주영을 비롯해 독일과 영국에서 뛰는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을 위해 유럽으로 떠날 예정이다.

월드컵을 위해 왓포드로 이적한 박주영 그리고 이적을 추천한 홍명보 감독. 그러나 부상이 다시 한 번 계획을 망가트렸고 두 사람의 고민이 깊어만 지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