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제라드, 잉글랜드 대표 은퇴 선언
입력 : 2014.07.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삼사자군단’ 잉글랜드의 기둥 스티븐 제라드(34, 리버풀)가 국가대표 은퇴를 결정했다.

영국 언론은 21일 일제히 제라드의 국가대표 은퇴를 전했다. 제라드의 국가대표 은퇴는 예상됐던 일이다. 그러나 잉글랜드 축구계에서는 그의 국가대표 은퇴를 만류했다. 이에 제라드는 장고에 들어갔고, 결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반납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제라드는 “가족, 동료들이 내 국가대표 생활에 힘을 보태줬다. 고맙다”면서 “나라를 대표하면서 즐거웠지만 이제 대표팀 유니폼을 입지 못해 슬프다”며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그는 “난 계속해서 축구협회와 좋은 관계를 이어갈 것이다”라고 다른 역할로 잉글랜드 대표팀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또한 제라드는 “로이 호지슨 감독님께 감사하다. 잉글랜드 주장을 맡게 하셔서 어릴 때의 꿈이 이루어졌다”며 호지슨 감독에게 특별한 감사 메시지도 덧붙였다.

제라드는 2000년 처음 잉글랜드 대표가 된 뒤 지난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까지 14년간 잉글랜드를 대표한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총 A매치 114경기를 뛰며 21골을 기록했다. 수많은 A매치를 뛰었지만 잉글랜드의 부진한 성적으로 월드컵, 유럽선수권 등의 우승은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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